▶ 곳곳 총격으로 2명 사망
▶ SF 소마지구서 폭발물 터져
주말 베이지역에 내린 비로 차량 충돌사고가 나고 곳곳에 총격사건이 발생했으며 폭발물이 터지기도 했다.
11일 저녁 7시께 앤티옥의 론트리웨이와 인디언힐 드라이브 교차지점에서 SUV차량 한 대가 나무를 들이받아 두 명이 사망하고 네 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차량에는 13~17세의 청소년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중 세명은 앤티옥 통합교육구 학생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당국은 젖은 도로와 과속을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앤티옥에서 다음날인 12일에는 총격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사망했다. 오후 2시께 페퍼트리 웨이와 시캐모어 드라이브 부근에서 총성을 들은 주민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피해 남성은 다발의 총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수색중이다.
일요일인 13일 새벽 산호세에도 비슷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오전 1시께 파크무어 애비뉴와 레이스 스트릿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한 남성이 숨졌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수색중이다. 이번 사건은 올해 산호세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살인사건으로 기록됐다.
한편 같은날 아침 샌프란시스코의 소마 지구에서는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2가와 테이버 플레이스 부근에서 발생한 폭발로 일부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소동이 빚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건 당시 현장 건너편 카페에 있던 한 남성은 “건물의 흔들림을 느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체포됐으며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질과 흰 비닐봉지 등이 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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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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