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SBS
안현모 라이머 부부가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시청률, 화제성 모두 잡았다.
(한국시간 기준)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가구 시청률 8.1%(수도권 2부), 분당 최고 9.1%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월요일 심야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동상이몽2'에서는 라이머, 안현모 부부가 새로운 운명 커플로 등장했다. 이 부부는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의 첫 인사에 이어 라이머는 "아내를 지인 소개로 만났다"며 "보자마자 확신이 들었다"며 첫눈에 반했음을 고백했다. 라이머가 "5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설명하자 옆에 있던 안현모는 "5개월이 아니라 6개월이다"면서 기자 출신답게 '팩트 체크'를 해 웃음을 줬다.
이어 안현모는 "사는 환경, 살아온 족적도 다르다. 프로그램 이름 '동상이몽'처럼 차이점이 굉장히 많다"라고 말하자, 라이머는 "내가 불도저라면 아내는 햇살 같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불도저가 됐다"고 말했다.
부부의 신혼집도 공개됐다. 두 사람의 보금자리는 널찍한 거실을 시작으로 라이머의 드레스룸, 안현모의 서재까지 심플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안현모는 "매일 보던 곳이 저렇게 나오니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각자 일을 마친 뒤 밤 12시의 늦은 시간에서야 재회했다. 라이머는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차에서 노래를 듣고 있었다. 라이머는 "차에서 신곡을 모니터링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유를 밝혔다. 안현모는 평소 TV 속 지적이고 시크한 커리어우먼의 이미지와 달리 애교 섞인 말투와 남편을 놀래 키려고 집안 곳곳에 숨는 귀여운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안현모의 애교에 MC들이 "혀가 어디 갔냐", "신혼이라 그런다"고 말하자 안현모는 "말하는 게 너무 못 봐주겠다"라고 셀프디스를 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막상 만난 안현모와 라이머는 별다른 대화가 없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일에 집중했고, 먼저 일이 끝난 라이머는 TV를 봤다. 안현모가 "나도 너무 보고 싶은데, 나 일하고 같이 보면 안 돼?"라고 제안했지만, 라이머는 꿋꿋하게 혼자서 '최애' 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을 시청했다. 스튜디오에서 안현모가 "저 자리에서 5시간 정도는 꼼짝도 안 한다"고 하자 스페셜 MC 유호정은 "우리 남편을 보는 것 같다. 누워서 TV만 본다. 얘기 좀 하자고 하면 다 듣고 있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TV 속 음식을 보며 "너무 배고프다"는 라이머를 향해 "자면 되잖아"라고 말하는 안현모의 모습 등 부부의 일촉즉발 상황이 펼쳐져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제공=SBS
안현모 라이머 부부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 '동상이몽2'에서는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인교진은 집안 정리에 이어 식사 준비에 나섰고, 소이현은 인교진에 빙의해 컴퓨터 게임에 빠졌다. 소이현이 한참 게임에 몰입해 "밥을 PC 앞으로 가져다 주면 안 되냐"고 말하자 이를 본 인교진은 "내가 언제 그렇게 했어"라고 장면은 이 날 분당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인교진이 어이없어 하는 가운데 소이현은 "한 게임만 하고 나가겠다"고 말하자 인교진은 억울해하며 딸에게 "아빠가 지금 엄마랑 똑같냐"고 물었다. 하은이는 망설임 없이 "응"이라고 답해 또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인교진의 복수전도 펼쳐졌다.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하은이와 함께 키즈 카페에서 놀아줄 것을 제안했다. 소이현은 딸 하은이와 함께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딸의 체력을 따라가지 못해 힘겨워했다. 결국 소이현은 "이런 건 아빠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내가 잘못했다. 여기서 놀아주는 건 여보가 최고인 것 같다"라고 역할 바꾸기를 끝낼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는 한고은 김영수 부부의 2018 SBS 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한고은은 "영화 '노팅힐'처럼 남편과 함께 레드카펫을 걷는 게 로망이었다"고 밝혔다. 시상식과 함께 부부 동반 화보 촬영도 예정된 만큼 신영수는 헬스를 하면서 벌크업에 몰두했다.
초강력 얼굴 마사지 등 며칠간 혹독한 준비를 끝낸 신영수는 한고은과 커플 화보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침내 드디어 시상식 당일. 퇴근한 신영수는 연예대상 대기실로 향했다. 메이크업을 마친 두 사람은 영화 '노팅힐' 속 엔딩 장면처럼 레드카펫을 걸었다. 신영수는 아내 한고은을 에스코트했고, "꿈만 같고 몰래카메라 같다"라며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두 사람의 모습에 행복해했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