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최대 버섯재배기업이 사우스베이 하천에 오폐수를 방류한 혐의로 제소됐다.
산타클라라카운티 검찰은 27일 왓슨빌에 본사를 둔 몬트레이머쉬룸 주식회사가 모건힐에서 운영하는 생산시설로부터 암모니아 함유량이 안전 기준치를 넘은 오폐수를 하천에 방류했다며 회사를 제소했다.
검찰 측은 회사가 버섯 재배 과정에서 발생한 가금류 배설물과 축사에서 사용되는 짚 등이 섞여 오염된 물을 시설 인근 피셔크릭에 고의적으로 방류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회사는 파이프 배관을 통해 직접 오폐수를 방류하기도 했으며 들판에 방류한 오폐수가 하천으로 섞여들어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몬트레이 카운티 홀로드에 위치한 시설에서도 오폐수가 방류된 것이 확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회사 측은 “검찰과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이 제소가 이뤄진 데 대해 실망스럽고 충격적이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2016년 말과 2017년 초 겨울 강우로 인해 시설이 물에 잠기며 오폐수가 일부 배출됐으나 대부분은 고인 빗물이 방류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피셔크릭은 산타클라라카운티 내 최대 민물 습지대 ‘라구나 세카’의 한 지류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코요테크릭으로 흘러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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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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