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년간 급상승…전국 평균보다 53% 이상 더 들어
시애틀 지역의 생활비가 지난 6년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방센서스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시애틀 지역의 생계비 지수(Cost of Living Index )는 115.2로 전국 300개 대도시 가운데 35위였다. 생계비 지수 115.2는 전국 평균 생활비보다 15.2% 더 높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시애틀의 생계비 지수는 작년말 현재 153.6까지 치솟아 지난 6년간 38.4 포인트의 증가폭을 보였다. 즉 시애틀의 생활비가 전국 평균보다 53.6%나 높다는 의미다.
시애틀은 현재 전국 300개 대도시 가운데 생계비 지수 증가폭이 높은 도시로 꼽혔다.
시애틀에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같은 기간 28포인트 늘어나 증가폭 2위를 기록했고 호놀룰루가 21.9포인트, 리노-스파크스가 21.4포인트, 오클랜드가 18.5포인트 증가세로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
생계비지수는 버지니아 알링턴에 소재한 비영리경제단체 ‘CREC’가 1968년 이후 각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의료, 교통, 유틸리티, 생필품과 그 밖의 서비스 등 6개 범주에서 60여가지의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조사해 산출하고 있다.
시애틀의 생계비 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집값으로 2012년 대비 113%의 상승세를 보였다.
집값 외에도 나머지 5개 범주 모두 지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2년 당시 유일하게 전국 평균보다 낮았던 유틸리티도 가파르게 치솟아 작년에는 전국평균보다 10%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고임금 IT 일자리로 외지인들의 시애틀 지역 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과 노숙인 증가의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고도 분석했다.
한편 전국에서 같은 기간 생계비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도시는 애리조나 유마로 6년전 대비 14 포인트나 생활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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