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리한 통근수단으로 육상교통 대체
▶ 미래에는 공해감소에도 도움 기대
베이지역에서 통근수단으로서의 페리의 인기가 계속해 높아지고 있다고 SF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로 출근하는 노스베이 주민들에게 페리는 특히 매력적인 운송수단이다.
육상 진입은 금문교가 거의 유일한 출입로로 출퇴근길 교통량이 많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에 신문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한 페리 이용객은 “(페리는) 편리하고, 좋은 경치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마린카운티 라크스퍼에서 출발하는 페리는 구형 보트들이 신형으로 교체된 뒤 SF까지 통근 시간이 45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들었다. 이용객이 갈수록 늘어 고지된 출발시각 이전에 보트가 만원으로 출발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SF 베이지역 수상교통국(WETA)에 따르면 지난 6년간 SF, 발레호, 오클랜드, 알라메다 등 6개 터미널에서 페리 이용객은 140만여 명에서 290만여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리치몬드에도 다음달 10일 페리 터미널이 개통할 예정이다.
트랜스베이 페리 뿐 아니라 SF에서는 각 지역을 버스처럼 연결하는 수상택시 도입을 위한 움직임도 시작됐다. 데이빗 추(D-샌프란시스코) 가주 하원의원 등이 나서 현재 페리 기반시설 증대에 3억달러, 운영비용 지원에 3,500만달러가 배정된 상태다.
또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이 계획된 트레져아일렌드에도 페리 도입이 예정돼있다. 2021년께 개통할 터미널에서는 통근시간 30분 간격으로 엠바카데로까지 배가 운행할 예정이며, 2만4천여 명이 새로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2035년께까지 운행 간격은 15분으로 단축될 계획이다.
한편 내년말께는 베이지역에서 개발되고 있는 수소전지페리가 전미 최초로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페리가 향후 공해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신문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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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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