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애틀랜타 방식’ 따라 중계역할 기구 설립
홈리스 비상사태를 겪고 있는 시애틀시와 킹 카운티 당국이 이 분야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애틀랜타 방식을 모델로 만든 ‘입주 자원센터(HRC)’를 내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의 일부 부동산 및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2012년 ‘오픈 도어’로 불리는 홈리스 입주알선 프로그램을 창안, 그동안 정부로부터 렌트 보조금을 받는 4,500여명의 극빈자들을 일반 아파트에 입주시킨 실적을 올렸다.
오픈 도어는 부동산 에이젠트 등 전문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고용, 임대업자들과 소셜워커들 사이에서 교량역할을 하며 임대업자들에게 요건을 갖춘 입주신청자들은 물론 사회사업 기관들이 보증하는 극빈가구들도 알선해준다.
시애틀과 킹 카운티도 1980년대 말부터 비슷한 성격의 ‘임대업자 연결 프로젝트(LLP)’를 YWCA를 통해 운영하며 지난 10여년간 3,000여 극빈자들을 아파트에 입주시켰다.
하지만 시애틀시는 최근 영세층 입주자들에게 유리한 조례를 채택해 임대업자들로부터 고소당하는 등 업계와의 관계가 불편해졌을 뿐 아니라 YWCA와의 계약기간도 만료돼 LLP를 대체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모색해왔다.
신설될 HRC는 주민 평균연소득(킹 카운티는 3인 가족기준 27.100달러)의 30% 미만인 극빈자들에게 3개월간 렌트를 보조해줄 예정이다. 현재 배정된 예산은 100만여 달러에 불과하지만 점진적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임대업자들도 가입해 있는 광역 시애틀 상공회의소도 일단 이 프로그램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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