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이현숙(사진)씨가 국제펜 한국본부가 선정한 2018년 PEN해외작가상을 수상했다.
국제 펜 한국본부 미주서부지역위원회 부회장이자 ‘미주펜문학’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1999년 ‘수필문학’으로 등단한 후 20년을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며 서부지역위원회의 사무국장과 부회장으로 8년 간 일했다.
작품집으로 ‘사랑으로 채우는 항아리’ ‘숲에 무지개가 내리다’가 있으며, 제1회 ‘해외동포문학상’ 콩트 부문 입상, 미주 PEN문학상, 해외 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2018년 펜 문학상 시상식에서 이현숙씨는 “‘미국’의 관습과 일상, 그리고 피에 녹아든 ‘고국’에서의 추억이 서로 어우러지며 디아스포라의 삶을 그려내라고 제 등을 떠민다”며 “두 나라의 문화와 언어, 그 틈 새에서 모국어로 글을 쓴다는 것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 될 수 있다. 디아스포라 문학은 작가가 정체성을 잃지 않을 때 그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국제펜 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는 1954년 창립된 이래 우수한 한국문학과 문인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문학의 위상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국제펜 한국본부가 수여하는 ‘PEN해외작가상’은 한국작가와 세계동포 작가간의 교류 확대는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한글작가의 위상을 높이고자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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