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주말 연휴 베이지역 곳곳에서는 총격 사건이 잇따랐다.

21일(금) 밤 11시45분께 샌프란시스코 엑셀시어 지역에서 총격신고가 접수됐으며 네이플 스트릿 500블락에서 발견된 성인 남성 피해자는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됐다.

23일(일) 밤에는 오클랜드 19번가 바트역 부근에서 총격이 발생, 최소 한 명이 사망했으나 피해자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몇 시간 뒤 이른 새벽에는 SF 인디아베이신 지역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에반스 애비뉴 1300블락 부근에서 오전 1시15분께 사고로 파손된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사망 판정됐다.

이와 비슷한 시각 SF 프리시디오 부근 가정집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이 사망했다.
오전 1시께 클레이 스트릿에 위치한 한 3층 높이 가정집 2층에서 불이 나 노인 남성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노인 여성 한 명은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주민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소방관 한 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이날 화재는 오전 2시께 모두 진압됐으며 화재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한편 23일 새벽 SFO 국제공항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해 101번 하이웨이 북쪽 방향 도로가 다섯 시간 가량 통제됐다.

오전 3시반께 산브루노 방향 출구 부근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 신고가 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에 접수됐다.

CHP는 차량 4대가 충돌한 이 사고로 최소 한 명이 숨졌으며 도로 전 차선이 통제돼 오전 8시31분께 통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