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하다가 국악에 매료되어 가야금 유학을 한 조이스 권씨.
LA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조이스 권씨가 가야금 연주를 중심으로 인디 음악과 국악을 섞은 앨범을 발매해 화제다.
그녀의 국악 앨범 ‘드림 오브 홈’(Dream of Home)은 인디언과 한국, 미국의 전통음악을 혼합한 장르로 한국인으로서 미국에서 자라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갔던 경험을 가사에 담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8세에 미국으로 이민 온 권씨는 UC버클리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맨해튼 스쿨 오브 뮤직에서 재즈 보컬 석사과정을 마쳤다. 권씨는 “어머니의 소개로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했다. 스승님은 나이가 지긋하셨는데 2015년 별세하시며 자신의 연주하던 소중한 가야금을 내게 물려주었다. 그 해 가야금을 진지하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으로 갔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하다가 국악에 매력을 느껴 한국으로 가야금 유학을 간 그녀는 2년 동안 서울에 머물며 EBS ‘다문화 음악여행’ 국악방송 ‘문화시대’ 등에 게스트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전통 레퍼토리를 연습하고 가야금을 연주하며 부르는 노래를 작곡하기 시작했다. ‘제비가 돌아왔네’ ‘리틀 버드’ 등이 그녀가 작곡한 가야금 연주 노래이다. 흑인음악인 재즈와 한국전통음악 가야금의 어딘가를 헤매이던 그녀는 미국으로 돌아와 ‘뉴 아메리칸 포크’라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일념 아래 가야금 연주자 지윤자씨의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클래스를 찾아가기도 했다.
‘드림 오브 홈’을 타이틀 곡으로 ‘루비, 6’ 경기민요 ‘닐리리야’ ‘진부한 노래’ ‘엄마 없이 자란 아이’ ‘작은 새’ 등 8곡이 수록된 앨범은 조이스 권씨가 작곡은 물론 한글과 영어로 가사를 썼고 보컬과 가야금을 담당했다. 키보드와 하모니카는 로스 가렌, 색서픈은 히토미 오바, 트롬본 닉 드핀나, 기타 브랜던 배, 베이스 에릭 커테스, 드럼과 타악은 개빈 살먼이 맡았다.
조이스 권씨의 디지털 음반은 아이튠스와 스팟티파이, 구글 플레이, 아만존 등에서 ‘조이스 권 드림 오브 홈’을 검색하면 들을 수 있다. 웹사이트 joycekwon.com/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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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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