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불안 지수가 오히려 화물선적량 증가 초래
▶ 지난해 대비해 15% 증가...1월 추가관세 중단

2019년 1월 예상됐던 추가 관세적용에 대한 무역불안 지수로 인해 화물선적량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양의 화물이 선적된 배가 오클랜드 항구에 도착해있다. [AP]
오클랜드 항만청에 따르면 오클랜트 항은 올 한해 동안 수입과 수출을 포함한 전체 컨테이너 선적량이 5% 증가하며, 지난 여름 오클랜드 개항 91년 역사상 가장 바쁜 8월을 보낸 이후, 또한 가장 분주한 11월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월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시작하는 등 타국가들과의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지난 11년간의 기록을 살펴보았을 때 11월 선적볼륨 및 운행 기준 최고치이다. 수입 물량 또한 83,364톤으로 2007년 11월 기록인 76,902톤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 했다.
항만청은 이러한 화물량 증가현상이 미국의 강력한 소비지출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중국과의 지속적인 무역전쟁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중국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하는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수입업자들로 하여금 국내로 화물을 추가로 선적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항은 오클랜드 항구, 오클랜드 국제공항, 잭 런던 스퀘어를 포함, 약 20마일에 달하는 워터 프론트를 총괄하며 이 지역의 73,000명 이상의 일자리와 미국전역의 82만 7천명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고, 2017년 기준 미국에서 8번째, 캘리포니아에서 3번째로 바쁜 항구이다. 항만당국은 오클랜드 항에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향후 3년 연속 새로운 화물선적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미국기업들의 지적재산권과 미국이 불공평하다고 여겨지는 여러 관행들에 대해 중국과 보다 나은 무역협상을 모색해 왔으며, 양국은 서로의 수입에 대해 관세를 부과해왔다. 그러나 이달 초 중국과 미국 양국 정상은 2019년 1월로 예상했던 추가관세를 중단하고 양국이 향후 90일간 협상에 돌입한다고 발표함에 향후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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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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