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시, 임시주택...2022년까지 시범운영
산호세 시는 18일 수년간의 분쟁 끝에 산호세 인근 두곳에 노숙자들을 위한 미니주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미니주택은 노숙자들을 위한 영구주택이 아닌 임시 주택으로, 주거를 허용하는 캘리포니아 주의 법안이 만료 예정인 2022년 1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산호세 시는 코요테 크릭 근처의 마불리 로드에 위치란 밸리 교통국 부지에 40채의 주택과 인터스테이트 680과 101 고속도로 교차로의 남서쪽 페리테 에비뉴 인근의 칼트레인 부지에 추가 40채를 지을 계획이다.
노숙자를 위한 미니주택 건설안은 그동안 노숙자 숙소를 어느 곳에 짓는 것이 적절할지 부지 선정을 놓고, 범죄와 교통, 주거민의 개인 자산 가치 하락 등을 염려하는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딛혀왔다. 그러나 산호세 시는 노숙자들이 더 영구적인 주택을 찾는 동안 그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로 이번 제안을 승인했다.
이들 미니주택 중 일부 주택은 장애인을 위해 120평방 피트로 지어지며, 나머지는 대부분 80평방 피트로, 각각의 주택에는 연기 감지기 및 잠금 장치, 조명과 창문, 전원 콘센트 등이 설치되며, 욕실 및 세탁시설, 부엌 및 컴퓨터 사용 가능한 작업 공간 등은 공용공간으로 지어진다.
최근 산호세시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산호세 시에서 4000여명이 노숙자로 고충을 겪고 있으며, 이들 중 3/4은 갈 곳이 없는 곳으로 나타났다. 산호세 시 노숙자 대응 팀의 제임스 스테이지는 현재 건설 예정인 80개의 주택 단지에 향후 2년 동안 300~400명의 봉사자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두 곳의 임시 주택을 임대하는데 드는 비용은 2022년까지 3만 달러에 상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숙자 미니주택이 지어지면 이후 최소 1년 동안 연중무휴 24시간 보안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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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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