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브리드 SF시장이 제리 브라운 주지사에게 친오빠 석방을 요청했다.
지난 10월23일 브라운 주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브리드 시장은 44년형을 선고받고 18년간 복역한 자신의 친오빠의 형을 감면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썼다. 서한은 개인용 문구류에 기록됐으나 SF 시장 자격으로 보내는 서한임을 명시했다.
브리드 시장의 두 살 위 친오빠 나폴레온 브라운은 46세로 18년 전인 2000년 SF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강도를 저지른 뒤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 골든게이트 브리지 상에서 같은 차량에 탑승한 한 여성을 밀쳐 떨어트렸다.
여성은 곧 마주오던 차에 치여 중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사망 전 경찰 진술에서 브라운을 별칭으로 부르는 등 친분이 있는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드 시장은 서한에서 “44년형이 정당한 형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의) 범행을 옹호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그의 결정과 행동으로 지금 그 자리에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비를 보여줄 것을 요청한다”고 썼다.
SF크로니클은 이 소식을 보도하며 브리드 시장의 이런 요청이 시장으로서의 권위를 남용하는 것으로 비춰져 논란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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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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