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오모 주지사 ‘내년 100일내 시행해야할 안건’발표
▶ 통과 낙관적…드림액트·총기규제 강화법안도 포함

쿠오모 주지사가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를 2019년 주요안건으로 통과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주지사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7일 뉴욕주변호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9년 100일 이내 시행해야 할 주요 안건’을 발표하고 내년 최우선 추진 정책 중의 하나로 반드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시키겠다고 천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마리화나 관련 범죄 체포로 논란이 되고 있는 불필요한 인종논쟁을 불식시키고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통한 정당한 세수확보를 위해 새해벽두부터 당장 합법화를 추진겠다”며 “이미 주보건국과 전문가들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법화가 주경제와 보건에 이익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만큼 기호용 마리화나가 큰 어려움 없이 합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작년만 해도 기호용 마리화나에 대해 ‘더 심한 마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강력 반대했지만, 1년 만에 입장을 선회하면서 뉴욕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회기부터는 뉴욕주 상·하원 모두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하고 있는 민주당이 장악하기 때문에 통과가 낙관적이다.
뉴욕시 감사원실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될 경우 최대 31억 달러의 경제효과와 4억3,600만 달러의 추가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외에도 불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드림액트와 총기규제 강화법안 통과 등 20개의 주요 안건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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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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