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후보에 71표차 앞서
▶ 언쟁,멱살잡이까지 날선 신경전
![[제23대 상항한미노인회장 선거] SF노인회장에 이경희 후보 당선 [제23대 상항한미노인회장 선거] SF노인회장에 이경희 후보 당선](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12/16/201812161617055c1.JPG)
15일 제23대 SF노인회장에 당선된 이경희 후보가 당선증을 받았다. 왼쪽부터 김정재 부회장 당선인, 이돈응 부회장 당선인, 이경희 회장 당선인, 김인주 선관위원장
제23대 상항한미노인회장에 이경희씨가 당선됐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치러진 회장선거에는 총 201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이경희 후보가 134표를 얻어 63표를 득표한 박병호 후보를 제치고 23대 회장에 당선됐다. 무효표는 4표가 나왔다.
노인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시간가량의 개표가 끝나고 김인주 상항한미노인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이경희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경희 당선인은 22대에 이어 이돈응, 김정재 부회장 당선인들과 함께 노인회를 이끌게 됐다.
이경희 당선인은 “편을 가르는 노인회장선거가 화합의 걸림돌이 된다”면서 “상대 후보가 비방해도 화합을 위해 입을 닫았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노인들을 위한 봉사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제23대 상항한미노인회장 선거] SF노인회장에 이경희 후보 당선 [제23대 상항한미노인회장 선거] SF노인회장에 이경희 후보 당선](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12/16/201812161617055c2.JPG)
고영웅 부회장 후보(왼쪽)가 정지원 선관위원(오른쪽)과 언쟁을 벌이자 염재범 선관위원(가운데)이 양쪽을 말리고 있다.
한편 이날 투표 진행중에 양측 선관위원과 참관위원간의 신경전, 고성, 부회장 후보와 선관위원간의 멱살잡이까지 격한 실랑이도 벌어졌다.
박병호 후보측은 “노인회 푸드뱅크에 참여하는 중국인들이 투표에 참여했다”면서 “이들은 회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경희 후보측은 “최근 3개월 회비를 내고 베이지역에 거주하는 자는 회원으로 투표자격이 있다”면서 “오랫동안 푸드뱅크를 함께한 타민족도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 후보측은 “이번 회장선거 선거인명부에 217명이 선거권자로 등록됐다”면서 “노인회원수가 급작스럽게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2년전 22대 회장선거에는 총 72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또 이날 22대 집행부가 SF한인회관 정문에 부착한 2018년 수입지출보고에도 회비 수입은 90명이 납부한(회비 월 10달러, 연 120달러) 1만8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이경희 회장은 “2년전보다 회원이 2배로 증가했다”면서 “현재 회원은 2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일부 노인회원들은 “한인커뮤니티 발전을 위해서 좋은 모습만 보도하라”, “한쪽 후보 주장만 기사화한다”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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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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