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베이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54층 주상복합 건물 조감도 [사진 IBI 그룹]
에머리빌시가 54층 건물 신축을 승인하면 EB 스카이라인이 크게 바뀔 수 있다. 아이키아(Ikea) 북쪽의 파웰 스트리트와 크리스티 애비뉴에 위치할 이 건물이 건축되면 EB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올라서기 때문이다.
이 빌딩은 4에이커 부지 위에 638유닛의 아파트와 16층에 해당하는 사무실, 상점 등 주상복합 형태이며 0.5에이커의 공원과 6층의 주차공간도 곁들인다.
개발사는 벤쿠버에 본사를 둔 온니(Onni) 그룹이이며, 최소 108유닛(약 17%) 아파트는 시세 이하 가격(below-market rates)으로 저소득층에 할당된다.
한편 지난 13일 개발사가 도시 계획위원회에 제안한 프로젝트 제출서와 관련해 주민들이 의견을 발표하는 공개 회의가 열렸다. 에머리빌 계획위원회의 미루 데사이 수석위원은 “환경적 요인 검토, 주민의견 반영 등 최종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1년이 넘는 허가절차가 진행된다”면서 “프로젝트가 승인돼도 실제 건축 시작까지는 2년이 더 걸린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는 “I-80 정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교통혼잡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한 반면 일부는 “이스트베이의 새 랜드마크가 에머리빌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의견이 갈렸다.
이 빌딩이 승인되면 현재 있는 카페와 발레학교 스튜디오 건물은 철거된다. 린다 웡 발레학교 매니저는 “건물 철거와 상관없이 최근 월 렌트비가 두배 이상 올라 리치몬드로 이전한다”면서 “2만달러가 넘는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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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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