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는 12일 2019년도 대중교통 요금인상안이 포함된 170억달러 규모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MTA이사회는 “추가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2020년까지 10억달러의 예산부족이 예상된다”면서 교통요금 인상안이 포함된 예산안 승인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MTA는 지난 11월 내년 3월부터 적용될 버스·전철 요금 인상안 2가지와 교량 및 터널 인상안을 발표하고 현재 의견 수렴 중이다.<본보 11월16일자 A1면>
MTA는 1월중 표결을 통해 최종 요금 인상안을 확정,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등은 MTA의 대중교통 요금과 교량 및 터널 인상 추진에 강력 반대하며 제동을 건 상태다.
쿠오모 주지사실은 “낙후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맨하탄 교통혼잡세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MTA는 신뢰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는 요금을 인상해서는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맨하탄 교통혼잡세는 맨하탄 60가 남단에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세 11달러52센트를 부과하는 방안으로 뉴욕주는 이를 통해 확보된 예산을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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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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