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한인회 ‘아리랑의 밤’단합과시 칭찬 쏟아져
▶ 장학금 전달ㆍ청소년 K-POPㆍ노인회 공연 펼쳐

시애틀한인회가 지난 1일 밤 개최한 ‘아리랑의 밤’행사의 K-POP 경연대회 수상자들에게 시상식을 갖고 있다.
시애틀한인회(회장 조기승, 이사장 이수잔)가 지난 1일 밤 린우드 커뮤니티 라이프센터에서 개최한 창립 51주년 ‘아리랑의 밤’이 참석자들로부터“한인 남녀노소가 모두 하나된 화합과 축제의 송년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예상을 초과한 350여명이 참석해 자리가 부족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에선 한인 차세대와 자원봉사를 위해 장학금이 전달됐고, 한인 2세 청소년들의 K-POP 경연대회, 노인회 및 지역가수ㆍ외국인들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조기승 한인회장은 이날 “시애틀한인회는 새로운 50년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인회의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는 만큼 많은 한인분들이 참여는 물론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수잔 이사장도 “시애틀 한인회는 동포사회의 손과 발이 되고, 목소리를 대변하며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되겠다”면서 “무엇보다 동포사회의 사랑과 성원을 통해 한인회와 한인사회가 동반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시애틀한인회는 이날 올 한 해 한인사회를 위해 자원봉사를 한 한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에세이를 공모해 시페어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류사회에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맘껏 펼친 권연우(9학년)양을 대상으로 선정,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민아양과 로네라 차양은 금상을 차지해 500달러씩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최고 인기는 역시 한인 2세들이 벌인 K-POP 노래 및 댄스공연이었다. 주미라ㆍ정예린ㆍ임혜빈ㆍ이윤성ㆍ국보라ㆍ케이디 손양 등 5개팀 6명이 출전했다.
이날 출연자 가운데 가장 어린 서정자 라디오한국 사장의 외손녀로 현재 아번 부에나 비스타 5학년인 케이디 손(10)양이 깜찍한 춤으로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국보라양이 2등을, 워싱턴대학(UW) 컴퓨터공학과에 재학중인 이윤성군 등 3팀이 3등상을 수상했다.
평균 연령이 팔순이 넘은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회장 김혜전)의 공연도 큰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합창으로 ‘에델바이스’와 ‘꽃동네 새동네’를 부른데 이어 경쾌한 ‘선데이 모닝’이란 곡에 맞춰 라인댄스를 멋지게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샛별예술단(단장 최시내)의 개막공연, 외국인 등이 섞여 꾸며진 ‘Just us Crew’의 멋진 신세대 댄스공연, 유흥근 단장이 이끄는 시애틀한인가수 모임인 ‘보이스그룹’의 공연도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이형종 총영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자리에 술은 없지만 ‘일십백천만’이라는 건배사를 하고 싶다”면서 “내년에는 하루에 한번이상 좋은 일을 하고, 10번 이상 크게 웃으며, 100자 이상 쓰고, 1,000자 이상 읽으며, 1만보 이상 걸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본계인 밥 하세가와 워싱턴주 상원의원과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이상규 서북미연합회장도 축사를 통해 “미국내 170여 한인회 가운데 10대 안에 드는 시애틀한인회가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선봉장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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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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