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정상 2시간30분 만찬…무역담판 ‘휴전’ 봉합 (부에노스 아이레스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 담판’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미국과 중국이 앞으로 90일간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데 대해 중국 매체들이 2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사평(社評)에서 "이번 합의는 미·중 문제에 관심 있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을 한숨 돌리게 했다"면서 "양측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성의만 있으면 해결 못 할 것이 없다고 믿게 했다"고 밝혔다.
또 "미·중 무역문제 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면서 "미·중 양국이 이번에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임해, 외부에 조속한 문제 해결의 서광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회담이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데 '브레이크'를 밟았다"면서도 "양국의 경제 규모와 관계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책임이 무겁고 갈 길이 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양국이 어렵게 찾아온 중요한 이번 한 걸음을 귀중히 여기고, 냉정한 이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역시 사평을 통해 "올해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한 이후 양측이 거둔 중요한 단계적 진전"이라면서 "양측이 이번에 이룬 공통인식을 성실히 이행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이어 "역사적으로 서로 다른 국가가 융합하다 보면 마찰이나 충돌이 생긴다. 그렇지만 마찰은 결국 양측의 더 큰 융합을 가져온다"면서 "교류를 확대하고자 하는 양측의 실제 수요는 이미 거스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 "지금까지 무역 전쟁에서는 승자가 없었다"면서 "무역 전쟁은 승패론으로 끝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제구조상 많은 수입량을 유지해야 한다. 중국은 개혁개방 전략을 심화해나가면서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지적재산과 보호 등 개혁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양측의 수요가 대립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환구시보는 "제대로 조정되지 않을 경우 무역 전쟁의 형태가 되지만, 이는 결국 지속할 수 없다"면서 "미·중 양국이 지혜를 갖고 냉정한 협상을 통해 양국 무역 관계가 다시 전체적으로 정돈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인민망(人民網) 등 다른 중국 매체들도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발언을 인용, 이번 정상회담 합의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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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시진핑이 짓는 미소를 보니 깡패에겐 대화 보다 몽둥이가 약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 탐욕스런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미소, 띠겁다는 표정을 짓는 트럼프에게 보내지 말고 영해 침범 하느라 여념이 없는 자국의 주변국가들, 인종 말살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티베트, 위구르 등 소수민족에게나 보내어라.
성실이행 좋아하네, 공산당놈들 짱꼴라= 믿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