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티후아나가 망명 신청을 위해 미국으로 가려는 중미 이주자들의 임시수용소로 사용돼온 스포츠 시설을 폐쇄한 가운데 1일 접근을 가로막는 테이프가 처진 속에서 한 이주자 여성이 텐트 속에서 새 시설로 옮기기 위해 짐을 꾸리고 있다.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멕시코 티후아나가 1일 미국으로 가려는 약 6000명의 중미 출신 이주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임시 수용소로 사용되고 있는 스포츠 시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티후아나시 관리들은 모든 이주자들이 미-멕시코 국경으로부터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전 콘서트 개최 시설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티후아나시 관계자들은 임시 수용소로 쓰이던 스포츠 시설의 위생 여건 불량 때문에 이주자들을 옮겨야만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임시 수용소로 쓰여온 스포츠 시설이 적정 수용 인원의 2배가 넘는 사람들을 수용해 위생 상태가 불량했ㅇ며 이에 따라 감염 위험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주자들이 옮겨진 새 수용소는 오타이 메사 검문소로부터는 15㎞, 산이시드로 검문소로부터는 22㎞ 떨어져 있다. 오타이 메사 검문소와 산이시드로 검문소에는 그동안 미국으로의 망명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형성했었다.
티후아나시 당국은 임시 수용소의 이주자들을 강제로 새 시설로 이송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임시 수용소에 대한 음식 및 의약품 공급을 중단했다.
새 수용 시설은 멕시코 연방정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반면 이제까지 임시 수용소로 사용돼온 스포츠 시설은 티후아나시에 의해 운영됐으며 티후아나시는 임시 수용소 운영을 위한 자금이 부족하다고 호소해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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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그들 국경쪽으로!
기자님! 오타 수정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