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하워드터미널에 들어서게 될 애슬레틱스 새 구장 조감도. [AP]
오클랜드의 메이저리그 야구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A’s)가 새 구장 건설에 나선다.
데이브 카발 A’s 사장은 오클랜드 잭런던스퀘어 부근 하워드터미널 부지에 새 구장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구장인 콜리세움 부지에는 테크산업 및 하우징이 들어서게 되고 구장은 스포츠파크 및 원형극장으로 개조될 계획이다.
구장 건축디자인은 덴마크 건축회사인 비야크 잉겔스 그룹이 맡았고 구장을 둘러친 형태의 옥외 공원도 조성되며 오클랜드 시내에서 잭런던스퀘어까지 곤돌라를 운행, 시간당 6천 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카발 사장은 향후 수년 간 해수면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콜리세움 경기장에 이를 대비할 보강공사를 시행하는 것에 비해 부지를 공원으로 개조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며 지역사회에도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A’s의 새 구장 계획에 대해 “진정으로 선구자적이며 지역사회를 돕는 결정”이라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다만 새로 지어질 경기장은 관중석 3만6,000석 규모로 현 구장(6만3,000석)에 비해 현저히 작다. 이로 발생하는 티켓 판매 수익 감소에 대비해 구단은 콜리세움 부지를 매입해 수입원을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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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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