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시는 구글의 산호세 디리돈역 인근 개발계획과 관련해 구글측에 서민주택 공급비율 등 구체적인 요구를 제시할 예정이다.
산호세시는 구글에게 디리돈역 인근 개발계획에 서민주택의 공급비율을 25% 이상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상업지구 개발에 따른 수수료, 개발로 인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산호세시는 12월 4일 구글과 디리돈역 인근 시부지를 매매하는 협상을 할 예정인데 그때 구글에게 보다 구체적인 요구를 제시할 계획이다. 구글은 산호세 디리돈역 인근 50에이커 부지에 600-800만평방피트의 오피스와 상업시설을 지어 20,000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샘 리카르도 산호세시장과 시의회의원들은 기본적으로 구글의 개발계획에 찬성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실리콘밸리 라이징(Silicon Valley Rising)’의 마리아 노엘 페르난데스 캠페인 국장은 “마침내 시장과 시의원들이 구글에게 개발의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를 제시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번 구글 개발은 산호세시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판단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단체가 구글 개발계획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해오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구글과 산호세시의 밀실협상에 반대하여 법원에 고발하기도 했다.
만약 25% 이상의 서민주택을 짓는 것이 받아들여진다면 보통 15%에 불과했던 서민주택 공급율에서 크게 진전하는 것이며, 구글과 산호세시의 협상은 순조롭게 이루어질 예상이다. 다만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와 같이 극심한 교통문제를 초래하지 않도록 구글 개발이 산호세시에 교통문제를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시민단체와 주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리카르도 시장은 “구글타운이 회사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산호세 시민들과 파트너가 되는 방향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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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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