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번전철 10여년걸쳐 최첨단 신호시스템 장착
10여 년에 걸친 공사기간을 통해 최첨단 신호 시스템을 장착한 7번 전철이 운행 첫날부터 잇따라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여전히 ‘고장철’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7번 전철이 지난 26일부터 새롭게 도입한 최첨단 신호 시스템을 이용해 운행에 들어갔지만,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동차가 수시로 멈춰서는 등의 사고가 이어졌다.
다음날인 27일에도 오전 5시45분께 버논블러바드-잭슨 애비뉴 역에서 7번 전철에 긴급 제동 장치가 자동으로 걸리면서 양방향 열차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대혼란을 겪었다.
MTA는 80여년 넘게 사용하면서 노후화돼 열차 지연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신호 시스템을 10여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번 주부터 새로운 신호 시스템을 적용했지만 오히려 승객들의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MTA의 신호 시스템 개선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면서 7번 전철의 주말 운행 시간이 수시로 변경되거나 취소 등으로 인해 승객들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신호 시스템이 교체되면 전철 배차 간격이 좁혀져 더 자주 전철 운행을 할 수 있게 돼 혼잡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돼왔다.
MTA는 이와관련 “앞으로 좀 더 시간을 갖고 새롭게 도입한 신호 시스템이 최적화되면, 안정적으로 더 많은 열차 운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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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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