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증오범죄는 2017년 전년대비 20% 증가했지만 베이지역 대부분 도시는 증오범죄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B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전국적으로 증오범죄는 17% 증가했다. 2017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962건 중 LA가 227건으로 가장 많았고, SF는 43건이었다.
베이지역 소규모 도시 중에는 버클리가 2016년에 비해 77%가 증가한 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6년에 22건으로 가장 많았던 샌리앤드로는 6건에 불과했다. 작년 2월 버클리에서는 극우 그룹들과 반파시스트 그룹들간 충돌 사건이 격렬했었다.
한편 인구 10만명이 넘는 베이지역의 소도시는 증오범죄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앤티옥, 콩코드, 산타클라라, 댈리시티에서는 각 1건만 발생했으며, 인구 23만명이 넘는 프리몬트와 인구 9만 7천명의 산마테오에서는 2건만 일어났다. 발레호에는 증오범죄가 1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SF반명예훼손연맹의 셋 브리식 지국장은 “이같은 통계는 신뢰할 수 없다”면서 “실제 증오범죄는 통계에 나타나는 것의 10배 정도”라고 말했다.
증오범죄(hate crime)는 소수인종이나 소수민족, 동성애자, 특정종교인 등 자신과 다른 사람 또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층에게 이유 없는 증오심을 갖고 불특정한 상대에게 테러를 가하는 범죄행위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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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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