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필품 패키지 700개 전달 예정
▶ 노숙자 도우며 학생들도 성장
![[IAY ‘온정의 슬리핑백’ 캠페인] “노숙자들에 사랑 전한다” [IAY ‘온정의 슬리핑백’ 캠페인] “노숙자들에 사랑 전한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11/23/201811231730025b1.JPG)
‘온정의 슬리핑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국제청소년연합(IAY)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본보를 방문해 본보 강승태 지사장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니키타 살룬키, 아니샤 레디 IAY 공동회장, 강승태 지사장, 알렉스 허 IAY 이사.
올해로 8년째 본보와 국제청소년연합(IAY·공동회장 아니샤 레디, 니키타 살룬키)이 함께 펼치고 있는 노숙자들을 위한 ‘온정의 슬리핑백(Warmth to Homeless)’ 캠페인에 북가주 한인들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베이지역 고등학생들이 주축이 된 비영리단체 IAY는 산호세, 샌디에고, 새크라멘토 등에서 슬리핑백과 양말, 우비 등을 담은 생필품 패키지(care package)를 전달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작년에는 600개 패키지를 전달했으며 올해는 700개를 날씨가 풀리는 내년 2월께까지 각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노숙자들을 찾아 전달할 예정이라고 IAY 측은 밝혔다.
노숙자들과 직접 만나 그들의 필요를 경청한 IAY측은 겨울철에 추위보다도 잦은 비로 인해 우비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최근 물품 목록에 우비를 추가했다.
사우스베이 하이스쿨 주니어인 니키타 살룬키와 아니샤 베디 IAY 공동회장은 “가족이 딸린 이들이 높은 렌트를 감당하기 힘들어 거리로 내몰리고 있고, 또 최근 잦은 산불 발화로 홈리스로 전락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관과 교사 등 직업을 가진 이들도 노숙자가 되고 있다”며 “우리가 흔히 보고 지나치는 노숙자들 한 명 한 명이 우리와 같은 사회 구성원이며 똑같은 필요를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IAY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13일 함께 본보를 방문한 알렉스 허 IAY 이사는 “학생들이 활동을 통해 노숙자들을 돕기도 하지만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과 주변 사회를 새로운 눈으로 보며 성장하고 있다”고 IAY 활동의 의의를 밝혔다. 또 본보 독자들로부터 그간 3만달러 가까운 후원금을 전달받았다며 본보와 독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노숙자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사랑을 전달하는 온정의 슬리핑백 캠페인 후원은 12월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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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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