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베이지역 전반에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뭄 해소와 산불 억제에는 충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골든게이트 기상서비스의 기상전문가인 잔 널은 이번 비는 21일 오전 9시 경에 본격적으로 시작돼 12-15시간 동안 계속될 것이며, 강수량은 대부분의 베이지역은 1-2인치, 노스베이지역은 2인치 이상, 산타크루즈 산악지대는 2.5인치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해발 7,000피트 이상에서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베이지역의 대기 상태를 호전시켜 줄 것이고 캠프파이어 산불 진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인치 정도의 강수량이 예상되는 캠프파이어 산불 현장은 비로 인한 토사가 밀려 내려올 가능성이 있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잔 널은 보통 수준의 비가 내려도 산 위에서 토사와 쓰레기가 내려오기 때문에 다소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는 캠프파이어 산불지역의 소방관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비가 오랫동안 메말랐던 대지를 어느정도 적셔 주겠지만 저수지를 채우려면 더 많은 비나 눈이 내려야 한다고 했다. 가주 소방 관계자들은 충분한 강수량은 겨울 산불 억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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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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