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의 모든 톨 브리지(유료 다리)가 통행료 징수소를 없애고 전면 전자식 결제로 바뀔 예정이다.
14일 메트로 교통위원회의 앤드류 프리미어 부국장은 유료도로 담당 위원회 회의에서 모든 유료 다리에서 통행료를 받는 곳을 없애는 준비를 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까지 유료 다리를 통행하는 차량의 80%가 현금 대신 패스트랙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국적으로는 유료 다리나 유료 터널 사용 차량의 21%가 전자식 결제를 하고 있다. 통행료를 내는 곳을 없애면 패스트랙(FasTrak)이나 골든게이트 브리지와 같이 차량번호판 인식을 통한 추후 결제 방식이 사용될 예정이다.
전면 전자식 결제를 하게 되면 차량통행시간을 평균 5분 줄일 수 있고, 중간 정차가 없어 연료와 매연을 줄일 수 있으며, 교통사고를 줄이고, 통행료를 받는 곳을 터는 강도범죄도 없앨 수 있어 많은 기관들이 찬성하고 있다.
통행료를 받는 곳에는 차량들이 합쳐지고 갈라지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캘리포니아 교통순찰대에 의하면 작년에 이런 교통사고가 250건이나 발생했다고 한다. 전자식 결제는 시간대에 따라 교통혼잡료를 받을 때도 훨씬 편리하고 통행료를 받는 곳의 현찰을 노리는 강도 범죄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도 있다.
모두가 전면 전자식 결제 시스템을 찬성하고 있지만 실제 시행까지는 아직 몇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유료도로 담당 위원회는 7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전면 전자식 결제 시스템을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조사, 기술적 문제 검토, 그리고 통행료 징수소에서 일하는 직원 노조도 설득해야 한다.
프리미어 부국장은 어떤 절차를 거치든 베이 브리지가 전면 전자식 결제를 시행하는 마지막 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행료 징수소를 철거하고 그곳에서 일하던 인력들을 적절하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베이지역에는 8개의 톨 브리지가 있다. 앤티옥 브리지, 베니카-마르티네즈 브리지, 카르퀴네즈 브리지, 덤바톤 브리지, 골든게이트 브리지, 리치몬드-산라파엘 브리지, 베이 브리지, 산마테오 브리지 등이 있는데 그 중 골든게이트 브리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통행료 징수소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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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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