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간부로 일하던 회사 CEO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이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대니얼 김(Daniel Kim·28) 씨는 19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에 출두해 정식 기소 절차를 밟았으나 공판은 21일로 연기됐다. 김 씨는 SF카운티 교도소에 보석금 없이 수감돼 있으며 살인죄와 2급 강도, 2급 절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기소 내용에 따르면 SF에 위치한 휠체어 액세서리 제조회사 리오 모빌리티(Rio Mobility)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하던 김 씨는자신이 회사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들통나자 회사 CEO 카일스트라와 독대한 자리에서 그를 살해했다.
범행에는 테이저건이 사용됐으며 카일스트라는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부검 결과 드러났다.
사건 이튿날 김 씨는 자택 바깥에서 체포됐으며 당시 그의 차 안에서 테이저건과 피 묻은 종이 타월 등이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
김 씨의 페이스북 프로필에 따르면 스탁턴 출신인 그는 UC버클리에서 생물학(Integrative Biology)을 전공했으며 풋힐 칼리지에서 컴퓨터과학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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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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