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J 가정집 총격 2명 숨져...기차에 남성 치여 사망
▶ 복면강도 밤새 4곳 털어
일요일 새벽 오린다에서 발생한 가정집 화재로 16세 소녀 한 명이 숨졌다.
18일 오전 4시께 모라가 웨이 500블락 부근에 위치한 가옥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 분 만에 집 전체를 집어삼켰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즉시 구조에 나섰으나 집안의 가스가 점화돼 폭발하는 등 기세가 맹렬해 어려움을 겪었다. 집에 거주하던 다른 10대 소녀 한 명과 남성 한 명이 구조됐으며 구조 과정에서 소방관 한 명이 귀와 어깨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숨진 소녀는 구조되지 못하고 오전 5시께 불길이 모두 잡힌 뒤 시신이 발견됐다. 소녀의 부모는 화재 발생 당시 집을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보다 조금 이른 시각 산호세 남부에서는 총격으로 2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같은 날 오전 3시께 파인랜드 애비뉴 6000블락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서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며 여성은 발견 당시 사망한 상태였고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숨졌다.
현재 용의자 정보는 없는 상태이며 산호세 경찰국은 408-277-5283으로 사건 관련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금요일 이른 아침에는 로너트파크에서 한 남성이 기차에 치여 사망했다.
16일 오전 5시반께 68세 남성이 소노마-마린지역 레일트랜짓(SMART) 선로에서 마주오던 열차에 치여 즉사했다. 산타로사 경찰 관계자는 당시 열차가 경적을 울렸음에도 남성이 선로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며 선로 양편에는 ‘진입금지’ 팻말과 함께 펜스가 설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승객 부상은 없었으며 약 40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한편 팔로알토에서 복면절도범이 밤새 인근 4곳을 털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새벽 2~3시 사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마스크를 착용한 절도범이 사업장의 창문을 깨고 들어가 아이패드와 현금 및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팔로알토 경찰은 인근 지하철 CCTV확인 결과 용의자는 중간정도의 키에 얼굴에 수염이 있는 흑인이라고 밝혔다.
범행발생 5일째 아직까지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아 경찰당국은 수사협조를 위해 용의자에 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는 팔로알토 경찰국 24시간 운영센터(650-329-2413), 또는 (650-383-8984) 또는 paloalto@tipnow.org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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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김소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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