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시의회가 드디어 아이키아 입점을 승인했다.
8일 더블린 시의회는 317,000평방피트의 아이키아 매장 입점을 시의원 4 대 1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공사는 2020년 4월에 시작돼 18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다.
베이지역에 15년만에 들어서는 아이키아 매장은 580번 도로와 하시엔다 드라이브가 만나는 북서쪽 코너의 27에이커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데, 베이지역의 다른 아이키아 매장과 달리 전체 면적의 60%인 93,000평방피트를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채울 게획이다. ‘라이프스타일 센터’는 레스토랑과 다른 매장들로 채워지게 된다.
엔젤 로빈슨-게이로드 아이키아 미국 사장은 더블린 아이키아 외부는 다른 아이키아 매장과 달리 노란색과 파란색이 75% 정도 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더블린 아이키아 역시 아이키아 매장의 기본 색상과 완전히 다르지는 않지만 회색과 거울 디자인이 많이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로빈슨-게이로드 사장은 “이번 더블린 아이키아 매장 건축 디자인은 더블린 커뮤니티의 요구에 따라 기존 아이키아 매장과 다르게 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플라자 내에 예술품을 설치하기 위해 시에 42만달러를 주기로 했다.
아이키아 입점에 관한 시의회 승인투표는 원래 10월에 있을 예정이었지만 시민들의 여러 가지 요구 때문에 11월 8일로 투표가 연기된 바 있다.
더블린 시의회는 2004년 아이키아 입점을 승인했지만 얼마 후 아이키아는 입점을 철회했다가 2013년 다시 현 부지를 획득하여 입점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부 시민들이 교통 혼잡을 이유로 입점 반대 운동을 벌여 입점 승인이 연기돼 왔었다. 아이키아 측은 한때 시를 고소하기로 했었으나 결국은 입점 승인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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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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