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울림 단원들이 이날 기립박수를 받았던 모듬북 공연 ‘신명’을 선사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남가주 교우회 중창단 고울림(단장 양윤천·지휘 김원일)의 창단 4주년 기념 공연 ‘얼~쑤 고울림’이 지난 11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웃사람 기금 마련을 취지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교우들을 물론 와세다대 동문회장, 연세대 동문회장과 관계자들 등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뜨거운 호응에 테이블 숫자를 더 늘려야 했다.
특히 음악 전공자들이 아니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공연을 보러 왔던 관객들은 수준 높은 공연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국악단체 ‘우리소리’ 김원일 대표와 아내 김은희씨가 각각 지휘와 반주를 맡은 이번 공연은 가곡과 성가곡, 가요, 민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되었고 모듬북 공연 ‘신명’ 연주로 모두의 가슴을 들뜨게 만들어 그야말로 신명 나는 공연이었다는 찬사와 더불어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자선공연을 통해 모금된 도네이션은 도움이 필요한 교우와 장애인단체 물댄동산에 전달되어 훈훈한 음악회로 기억되었다. 작지만 큰 감동으로 울리자는 취지에서 결성된 ‘고울림’이 창단 4주년을 맞아 선사한 신명나는 무대는 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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