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을 가려야 몸이 살아난다”
▶ 한의학박사 조재의 원장 초청

8일 헤이워드 침례교회에서 진행된 CBMC 주최 조재의 원장 초청 건강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조재의 원장의 강의를 듣고 있다.
북가주 기독실업인연합회(CBMC, 회장 강승태)에서 주최한 ‘조재의 원장 초청 건강세미나’가 8일 헤이워드 침례교회(담임 이진수 목사)에서 열렸다.
하와이 GOM한의대 설립자 겸 교수이자 ‘8+1클리닉’ 미주 대표원장을 맡고 있는 조재의 원장(한의학 박사)은 한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가수 최백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의 관리를 담당했으며 정부 부처와 기업 등 다양한 단체에서 강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저서로 ‘건강에는 편식이 최고다’, ‘웰빙하려면 편식하라’를 집필했다.
이날 강연은 ‘웰빙하려면 편식하라’를 주제로, 건강관리에 있어서 체질에 맞는 식생활이 갖는 중요성이 강의됐다.
조재의 원장은 강의 첫머리에서 “매일 먹는 음식을 분별 없이 먹다 보면 문제가 생기는데 요즘 같은 건강정보의 홍수 시대에는 뭘 먹어야 할 지 알기 힘들다”며, 자신의 체질을 바르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70여명의 참석자들은 배부된 체질감별 설문지를 통해 자신이 크게 ‘소’형(교감신경 항진형)과 ‘호랑이’형(부교감신경 항진형)의 두 체질 중 어느 쪽에 속하는 지 파악했다. 이후 조 원장의 진맥을 통해 전체 참석자들이 소 형과 호랑이 형으로 나뉜 뒤, 각각의 체질이 먹을 만한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에 따르면 주로 건성 피부에 마른 체형이며 신중하고 예민한 성격을 보이는 소 형은 양배추 등 잎채소와 베리류, 보리 등이 몸에 잘 맞으며 약물 부작용이 많은 편이다. 해산물이 몸에 잘 맞고 밀가루 음식은 절대 피해야 하며 육류와 유제품도 몸에 맞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지성피부에 쉽게 살이 찌는 체형이며 원만한 성격을 보이는 호랑이 형은 무 등 뿌리채소와 육류, 통밀 등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 몸에 맞으나 생선과 해물은 절대 피해야 하며, 김치 등 잎채소와 보리 등 찬 성질의 음식 또한 피해야 한다. 이외에 모든 체질이 부담 없이 먹을 만한 음식에는 현미와 대추, 두유 등이 있다.
또 일반 상식과는 달리 먹어서 ‘든든함’을 느끼게 하는 음식은 사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이기에 몸에 맞지 않으며, 식사 후 두 세 시간 내에 배고픔을 느끼는 음식이 몸에 맞는 음식이라고 조재의 원장은 말했다.
조 원장은 “약이 몸을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바르게 먹었을 때 몸 안에 있는 생명의 법이 몸을 치료한다”며 체질에 맞는 식생활을 실천할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체질별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1주일 해독요법’을 제시했다.
헤이워드에 거주하는 손영희 씨는 “체질에 따라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다는 것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잘못 알았던 사실들이 많은데 오늘 강의를 통해 바로잡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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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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