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김 후보 99% 개표결과 2,622표 우세
▶ 남아있는 잠정투표 3,000표가 당락좌우

6일 본선거 투표가 끝난 뒤 앤디 김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 민주당 후보(맨 앞 오른쪽)가 개표 결과를 기다리며 지지자들과 이야 기를 나누고 있다. 사 진 제 공 = 앤 디< 김 후보 선거본부>
맥아더 후보에 표 쏠리는 이변 없는한 승리 예상
최종결과 나와도 낙선자 재검표 요구 가능성
연방하원 뉴저지 3지구 선거에서 앤디 김 민주당 후보가 과연 대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선거기간 내내 현역인 톰 맥아더 공화당 후보와 초박빙 접전을 벌였던 앤디 김 후보는 개표 막판까지 가장 드라마틱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6일 밤 투표가 마감된 후 98%까지 진행된 개표 결과는 맥아더 의원이 김 후보에 2,000표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음날 새로운 개표 결과가 더해지면서 김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는 등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7일 오후 5시 현재 개표율 99%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는 14만8,580표를 획득해 14만5,958표를 받은 맥아더 의원에 2,622표 앞선 상태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두 후보간 격차보다 아직 남아 있는 미개표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당선을 확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가장 큰 변수는 잠정투표 결과이다. 잠정투표는 선거인명부에 없는 유권자가 투표소에 나올 경우 일단 투표를 하게 하고 나중에 투표권 여부를 가리는 제도다.
뉴저지 오션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잠정투표 수가 1,500~2,000표라고 밝히고 있다. 또 같은 3선거구에 속한 벌링턴 카운티에서는 잠정투표 수가 최소 1,000표는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아직 결과를 알 수 없는 표가 상당하기 때문에 현재의 격차로는 승자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잠정투표 결과 크게 한 쪽으로 쏠리지만 않는다면 현재의 결과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에 무게가 더욱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김 후보 측은 “모든 개표 결과가 나오면 최종 승자는 김 후보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며칠 가량 남은 개표를 마무리하고 우리는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맥아더 의원 측은 특별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최종 결과가 나오더라도 격차가 적게 당락이 결정될 경우 낙선자 측에서 재검표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 최종 승자가 가려 지려면 길게는 수주가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중동문제 전문가로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과 나토(NATO) 사령관 전략 참모를 지냈고, 국무부와 상원 외교위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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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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