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P 초박빙 우세…미동부최초 한인연방의원 눈앞
▶ 잠정투표 결과 내주 중 발표예정

6일 본선거 투표를 마치고 나온 앤디 김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 민주당 후보가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AP〉
크리스 정, 압도적 표차로 팰팍시장에 당선
캘리포니아 영 김, 20년만에 연방의회 진출‘ 쾌거
미 동부 최초의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뉴저지 연방하원 3선거구에 출마한 앤디 김 민주당 후보가 개표 막판까지 진땀나는 초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김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이미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9선거구에서 당선된 영 김 공화당 후보와 함께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인 정치인 2명이 동시에 연방의회에 진출하는 신기원을 이루게 된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30분 현재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에서 99% 개표가 완료된 결과, 앤디 김 후보는 49.8%(14만 8,580표)의 득표율을 기록, 공화당 톰 맥아더 의원(48.9%, 14만5,958표)에 0.9% 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다. 앤디 김 후보는 득표수에서 2,622표 리드했다.
김 후보는 7일 오후까지만 해도 맥아더 의원에 2,300여 표 뒤졌으나 자신의 지지기반인 벌링턴 카운티 우편투표 결과가 새롭게 집계되면서 뒤집는 데 성공했다.
아직 유권자등록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임시로 투표 권한을 부여하는 잠정 투표가 3,000~4,000표 가량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김 후보 측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 후보 선대본부는 이날 오후 “모든 개표 결과가 나오면 김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측은 잠정투표 개표 결과를 14일께나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혀 최종 당락 여부는 내주 중에 확정될 전망이다.
김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는 영 김 공화당 후보가 득표율 51.3%를 기록, 당선을 확정지었다. 20년 만의 한인 연방하원의원이자 최초의 한인 여성 연방하원 의원이라는 꿈을 이룬 것이다.
반면 연방하원 펜실베니아 5선거구에 출마한 펄 김 공화당 후보는 메리 스캘론 민주당 후보에 패해 낙선했다.
이와함께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장 선거에서는 크리스 정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팰팍 최초의 한인시장 탄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팰팍 시장선거 개표 결과, 크리스 정 후보는 69.4%(2,536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하워드 도노반 공화당 후보 26%(966표), 앤소니 샘보그나 무소속 후보 5.5%(204표) 등을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 이로써 크리스 정 후보는 뉴저지 최대 한인타운인 팰팍 설립 118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한인시장 시대를 열어 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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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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