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플레즌튼에서 열린 KPA 가족의 밤 행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미 대통령봉사상이 수여됐다. 왼쪽 첫 번째 홍혜영 회장.
트라이밸리한인학부모협회(KPA, 회장 홍혜영)에서 ‘제16회 KPA 가족의 밤 & Award Night’ 행사를 가졌다.
3일 플레즌튼 시니어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디너파티와 함께 진행된 한인청소년 대상 봉사상 시상식을 통해 지난 1년간 열심히 봉사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회원간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2003년 시작된 KPA는 현재 등록회원 1,100명이 넘는 단체로 성장, 학년별 60여개 북클럽 운영은 물론 유스 오케스트라 및 콰이어 등 한인청소년들에 다양한 봉사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플레즌튼 도서관에서의 한국문화축제 주최를 통한 한국문화 보급과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커뮤니티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준용 총영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 어머니들의 헌신을 통해 북클럽과 유스오케스트라 및 콰이어 등 다양한 활동과 많은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KPA가 트라이밸리 커뮤니티에서 큰 희망”이라고 격려했다.
정은경 한인박물관 관장은 “평소 KPA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히며 후세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을 때 그 해답이 될 한인박물관 건립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정흠 EB한인회장은 “트라이밸리지역 한인 동포들이 모여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니 한인으로서 뭉클하다”며 KPA와 한인회가 힘을 합쳐 한인 권리 신장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이날 북클럽과 유스오케스트라, 콰이어 활동 등 KPA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한 학생 24명에게 미 대통령봉사상이 수여됐으며 총영사상 2명,교육원장상 11명, KPA회장상 14명 등에 시상이 이뤄졌다.
홍혜영 회장은 “올해 회장으로 취임해 처음 ‘Youdescribe’ 프로그램을 시작, 학생들에게 봉사 기회를 넓히는 등 뜻깊은 한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Youdescribe는 국립맹인협회 산하 VDRDC와 연계, 시각장애인들의 동영상 시청을 돕고자 학생들이 영상에 목소리로 장면 설명을 더하는 봉사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에서 Youdescribe 참여 학생 10명에 시상이 이뤄졌다.
행사 2부에서는 ‘밸리 보이스’ 어머니 합창단의 공연과 킨더 어린이들의 깜찍한 율동이 이어졌으며 빙고게임을 통해 다양한 경품 시상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창숙 SF교육원장, 코윈 박미정 회장, 옹경일 옹댄스컴퍼니 단장, 강석주 한사모 회장, 이주연 SV한국학교 교장, 박성희 세종한국학교교장, 정관순 트라이밸리한국학교 교장 등 여러 내빈과 후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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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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