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고유가를 원치 않아 대(對) 이란 제재를 점진적으로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유세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석유 수출을 당장 제로(0)로 줄일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시장에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석유 분야는 매우 흥미롭다. 우리는 역대 가장 강력한 (대이란) 제재를 시행 중이지만 세계 원유 가격 급등을 원치 않아 조금 천천히 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는 이란과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나는 유가의 상승을 원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한국을 비롯한 8개국에 대해 한시적 유예기간을 준 것에 대한 설명으로 평가됐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원유 거래 차단 등 대(對)이란 제재를 전면 재개한 가운데, 한국 등 8개국을 한시적 예외국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5일 오후 10시 30분) 워싱턴 DC의 내셔널 프레스빌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 이란 경제·금융 제재 전면 복원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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