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2월 홍수로 인해 가득찬 물을 조심스럽게 방출하고 있는 오로빌댐 [가주 수자원국]
국내에서 가장 높은 770피트 높이의 오로빌댐이 거의 2년만에 모든 보수공사를 마치고 겨울 우기에 대비하게 됐다.
주 수자원 관계자들은 지난 2017년 홍수 때 파손된 오로빌댐의 2군데 배수로를 모두 수리하여 11월 1일로 정해진 공사 마감시한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수백만달러면 충분하다던 공사비가 11억달러가 들어갔지만 이번 보수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오로빌 지역을 홍수로부터 보호하고 센트럴 밸리, 베이지역, 그리고 남가주에 이르는 지역에 필요한 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조엘 레데스마 가주 수자원국 부국장은 “댐 보수공사에 거의 2년이란 오랜 시간이 소요됐지만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우리의 의지와 신용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7년 2월 새크라멘토에서 75마일 북쪽에 위치한 피더 강이 범람하여 가득찬 물을 방출하기 위해 오로빌댐을 열 때 배수로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다.
이로 인한 댐 붕괴 가능성 때문에 인근 주민 188.000명이 긴급대피하였지만 다행히 더이상 비가 오지 않고 댐도 붕괴되지 않았다. 그후 주 수자원 관계자들과 엔지니어들이 댐을 정밀 검사하고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공사에는 120만 입방야드의 콘크리트가 들어갔는데 이는 올림픽 사이즈 수영장 372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고, 네브라스카의 키위트가 주도한 공사에 참여한 인력도 700명이나 된다.
에린 멜론 수자원국 대변인은 새로 완성된 배수로는 15개 차선을 가진 프리웨이 넓이이며, 두께는 7.5피트로서 초당 27만 입방피트의 물을 방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사비의 75%는 연방정부가 부담하며 나머지 25%는 오로빌댐으로 혜택을 받는 거주민들과 농업 관련자들이 부담하게 된다.
<
김경섭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