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유권자보다 6% 높아
▶ ‘연방하원의원선거’ 당락 좌우

공화당 유권자들의 조기투표율이 높아 민주당의 하원 탈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사진은 일리노이주 로셀(Roselle)에 거주하는 공화당 유권자인 랜디 윅(오른쪽)씨가 지난달 25일 블루밍데일 쇼핑몰에 마련된 조기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AP]
중간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레이스에서 공화당 유권자들의 응집력이 높아지고 있다.
유권자 분석기관인 폴리티컬 데이터의 폴 미첼 부대표는 “6월 예비선거보다 조기투표율이 40% 높다”면서 “120만표에서 170표로 뛰었다”고 밝혔다.
특히 공화당 의원인 미미 월터스가 민주당 후보인 케이티 포터와 경합중인 오렌지카운티 연방하원 45지구의 지난 주말 우편투표 반환율은 지난 6월 예비선거의 같은 시점과 비교할 때 두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 로라배처 공화당 의원과 민주당 후보인 할리 루다와 경합중인 오렌지카운티 연방하원 48지구의 우편투표 반환율도 84%나 증가했다. 제프 던햄 공화당 후보와 조쉬 하더 민주당 후보가 격돌중인 센트럴밸리 연방하원 10지구도 우편투표 반환율이 69% 늘어났다.
월터스와 포터의 경합에서 민주당 유권자의 우편투표 반환율은 31%로 공화당 유권자 반환율인 37%보다 6% 적다.
미첼은 “전통적으로 홈오너, 부유층, 백인들의 조기투표율이 높다”면서 “캘리포니아 유권자의 2/3가 우편투표로 자신의 표를 던진다”고 말했다.
억만장자인 민주당 후원자 톰 스테이어가 젊은층 투표독려를 위해 수백만달러를 들였으나 캘리포니아에서는 특별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첼은 “18-34세와 65세 이상 유권자가 가주 유권자의 약 1/4을 차지하지만 젊은층은 10명중 1명, 시니어층은 10명중 5명이 조기투표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은퇴한 에드 로이스 공화당 의원 자리를 두고 공화당 영 김과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가 경합중인 오렌지카운티 연방하원 39지구 선거의 조기투표율은 민주당 지지 성향이 높은 18-34세 유권자는 9% 반면 공화당 지지성향 높은 시니어층은 48%로 나타났다.
그는 민주당의 하원 탈환은 공화당의 열렬한 유권자에게 막혀 힘들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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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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