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전년비 16.4% 감소
▶ 주택중간가 전년비 9.8% 올라

베이지역 기존주택 판매량이 8년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주택중간가는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P]
베이지역 기존주택 판매량이 8년래 가장 큰 하락율을 기록했다.
EB타임스가 가주부동산협회(CAR) 자료를 인용해 2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9월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주택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6.4%가 감소, 2010년 10월 이후 가장 하락폭을 보였다.
이중 산타클라라카운티가 22.6%나 감소해 가장 큰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소노마 19.4%, 솔라노 19.3%, 콘트라코스타 17.3%, 산마테오 14.6%, 나파 14.2%, SF 11.5%, 알라메다 10.4% 감소했으며 마린카운티는 1.1%로 가장 낮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주택가격과 고정 모기지 금리가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력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전반적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CAR은 연방정부의 세금감면 정책이 주택 소유 메리트를 저하시킨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화이트 CAR 회장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트럼프 정부 감세정책에 따라 연방정부 소득세에서 공제할 수 있는 모기지 이자액 제한까지 겹치며 주택 구매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화이트 회장은 또 “기준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르면 주택시장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베이지역 주택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나 CAR는 올 상반기 이후 둔화됐다고 보고했다. 9월 베이지역 주택중간가는 전년동기보다 9.8% 올랐으나 연평균 성장률 14.9%보다 낮았다.
산마테오카운티는 전년대비 14.2%로 가장 큰폭 올랐고 그 뒤를 이어 SF 11.7%, 마린 11.6%를 보였다. 산타클라라카운티 9월 주택중간가는 125만달러로 전년동기(118만달러) 대비 5.9% 증가했으나 지난 8월(125만달러)보다는 3.5% 하락했다.
한편 주 전역에서 6개월 연속 매물 리스트량이 증가했다. 9월 리스팅이 전년대비 20.4% 증가, 최근 4년내 가장 큰 폭 증가했다. 베이지역도 매물 리스트량이 해마다 44% 증가세를 보였다.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는 작년 9월에 비해 무려 113%가 늘어났다. 빌 무디 실리콘밸리리얼터연합회장은 “부동산시장의 이러한 변화로 주택구매자들이 유리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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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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