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버 운전자에게 전기차 구입비 최고 약5천670여달러 보조

【런던=AP/뉴시스】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Uber)가 오는 2025년까지 영국 런던의 우버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것을 돕기 위해 약2억 6천만달러(약 29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은 런던에서 우버 영업 확산에 반대하는 기존의 택시 운전자들이 시위를 벌이는 모습.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Uber)가 오는 2025년까지 영국 런던의 우버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것을 돕기 위해 2억 파운드(약 29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우버는 23일 런던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서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방편으로 전기자동차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우버의 계획을 보면 런던에서 차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1마일(1.6㎞)당 15펜스(약230원)의 공기청정비용을 요금에 포함시키도록 하고, 운전자에게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버 서비스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바꾸도록 장려한다는 게 우버의 계획이다. 우버는 이 같은 계획 추진을 위해 2억 파운드를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버 앱을 사용해 주당 평균 40시간을 운행하는 운전자에게 2년 간 3000파운드(약 443만원)를, 3년 간 4500파운드(약 664만원)를 전기자동차 구입 비용으로 보조해준다.
우버는 오는 2021년까지 런던에서 2만명의 운전자가 전기자동차로 교체하고, 2025년까지 런던의 모든 우버 운전자가 전기자동차로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런던에는 우버 차량 서비스를 하는 운전자가 4만5000여명이 있고, 35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우버 앱을 이용하고 있다.
우버는 전기자동차 충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이미 BP차지마스터, EO 차징, EV박스, 프랭클린 에너지, 차지포인트 등 여러 자동차 충전 공급업체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런던은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도시다. 런던 시당국은 내년 4월부터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오래된 차량과 디젤 차량에 대해 12.5파운드(약 1만8500원)의 일일 요금을 부과하는 엄격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런던에서는 블랙캡 등 기존의 택시 사업자들이 우버 서비스의 확산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우버의 전기자동차 계획은 이런 점을 감안하면서 런던 시정부의 공기정화 방침에 동참하면서 사업기반을 다지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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