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린 아이키아 매장 계획 조감도. [더블린 시]
2004년부터 신청과 철회가 반복됐던 아이키아 매장의 더블린 입점이 다시 연기됐다.
2004년 더블린 시의회는 580번 프리웨이 옆에 아이키아 입점을 허가했다. 그러나 2년 후 아이키아 측은 입점신청서를 철회했다. 그후 수차례 개발계획이 만들어지고 철회된 후 2018년 아이키아는 부지를 획득하여 다시 입점신청서를 제출했다.
시의회는 아이키아 입점을 16일 저녁 시의회에서 의논하여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찬반 의견이 팽팽하고 토론이 길어져 17일 새벽 12시 40분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시의회는 11월 7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사리 잭만 시 공공안내 담당자는 “토론이 이렇게 길어질 것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 아이키아 입점에 대한 찬반 의견이 워낙 팽팽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에 결정이 연기된 것은 다시 예전 과정이 되풀이 되는 셈이라고 했다.
317,000평방피트의 대규모 매장이 들어서면 더블린 시는 연 176만달러의 세수가 들어오고 수백 개의 일자리가 생기지만 교통혼잡 역시 가중될 것이다. 2016년 톰 시그나렐라가 주도해서 시작된 아이키아 입점 반대 청원서는 3,000여명이 서명한 상태이다.
아이키아 측은 매장이 오전 10시에 열기 때문에 교통난을 초래할 염려는 없다고 주장했다. 라스 피터슨 아이키아 미국 사장은 더블린 아이키아는 에머리빌 아이키아, 이스트 팔로알토 아이키아와 더블어 베이지역의 주요 매장이 될 것이며 특히 트라이 밸리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 전역에 35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아이키아는 베이지역에 2개 매장을 개점한 후 15년 동안 새로운 매장을 개설하지 않았다.
아이키아 입점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교통혼잡 이외 또다른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더블린 같은 소도시에 대형 매장이 들어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아이키아, 우리 뒷뜰을 침범하지 마’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이키아 입점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아이키아 입점이 더블린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이키아 입점으로 인한 시의 수입 증가가 도시발전에 기여할 것이고 일자리 창출이 시민들의 경제사정을 좋게 만들 것이라고 한다. 이제 더이상 플레즌튼의 가난한 이웃사촌으로 남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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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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