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업무 및 커뮤니케이션 총괄
▶ 22일부터 런던서 일 시작, 내년초 실리콘밸리로 이주
페이스북이 닉 클레그 전 영국 부총리를 글로벌 업무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CNBC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 페이스북 대변인으로부터 확인했다고 전제하며 클레그 부총리가 다음주 월요일인 22일부터 페이스북 관련 일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클레그 신임 페이스북 부사장은 일단 영국 런던에서 2~3개월 일을 하고, 내년 초 가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로 이주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여름부터 클레그 전 영국 부총리를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유럽지역에서 소셜미디어에 대한 규제가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는 것에 대처할 유능한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으로서는 주목할만한 선택이다.
유럽연합(EU)은 EU 거주자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기업과 단체가 프라이버시 보호와 관련된 광범위한 규정들을 준수하도록 하는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지난 5월부터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클레그 전 부총리의 이력은 페이스북이 기대하는 글로벌 업무 처리에 적격이다.
클레그 전 부총리는 페이스북의 부사장으로서 프라이버시와 선거 개입, 각종 보안문제와 관련해 페이스북이 직면하고 있는 홍보 위기에 대처하는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사회인류학을 전공했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철학 석사 학위를 받은 클레그 전 부총리는 1999년 유럽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영국 자유민주당 소속으로 하원의원을 지냈고, 당 대표도 역임했다.
클레그 전 부총리는 증조부가 러시아인이고, 어머니는 네덜란드 출신, 부인은 스페인 출신이다. 이런 가족사 덕에 그는 영어 이외에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국제인'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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