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보다 민주당 지지층 더 견고
▶ SF 7.7배,Oak 10.5배,SJ 3배나 많아
“베이지역 한인 유권자들은 블루타이거”
캘리포니아주 유권자 등록현황 조사기관인 ‘폴리티컬 데이터’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베이지역 한인 유권자 중에는 공화당보다 민주당 지지세력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 아시안을 지칭하는 ‘블루타이거’들이 베이지역을 다수 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색채가 짙은 베이지역과 피난처도시 정책 반발 등 공화당 색채가 짙은 오렌지카운티를 비교해보면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정당 성향도 지역적 정치색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샌프란시스코 한인 유권자들의 경우 자신이 민주당이라고 밝힌 유권자는 2,128명(52.8%)으로, 공화당이라고 밝힌 한인 유권자 284명(7.04%)에 비해 7.7배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클랜드는 10.5배로 더 높았으나 산호세는 3배, 트라이밸리(산라몬, 플레즌튼, 더블린)는 2.3배로 지역차도 컸다.
카운티별로는 산타크루즈가 4.7배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알라메다 3.8배, 산마테오 3.7배, 콘트라코스타 2.5배로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반면 몬트레이는 2배, 새크라멘토는 1.6배로 공화당 지지층과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올해 3월 불법체류 이민자 보호를 명시한 캘리포니아의 ‘피난처주’(Sanctuary State) 정책을 무효화한 오렌지카운티 내 한인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은 9,375명으로 공화당(8,706명)보다 669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셀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장, 연방하원 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연방 39지구의 영 김 후보 모두 공화당 당적이라 한인들의 공화당 지지율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 39지구 한인 유권자수는 총 1만 5,963명으로 추산됐다. 이중 민주당 4,674명, 공화당 4,782명, 무당파는 6,507명으로 나타나 무당파 유권자들의 비율이 높았다.
한편 SF크로니클은 3선에 도전하는 캐서린 베이커 주하원 디스트릭 16(월넛크릭-리버모어) 공화당 후보를 두고 ‘민주당 정치인처럼 행동해야 베이지역에서 살아남는다”고 9일 보도했다. 베이지역의 유일한 공화당 정치인인 베이커 후보는 이민가족격리 반대 등 트럼프 정책과는 거리를 두면서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을 흡수해왔다는 것이다.
현재 레베가 바우어-카한 민주당 후보의 도전을 받고 있는 있는 베이커 주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할지도 지역한인들에겐 관심사다. KPA 플레즌튼 한국문화축제(2016)에 직접 참석했던 그는 한인사회와도 폭넓은 인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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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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