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시에서 노숙자 지원시설인 ‘내비게이션 센터’ 추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애런 페스킨 SF 시의원에 따르면 엠바카데로 부근 주차장 부지가 내비게이션 센터 건립을 위한 후보지로 고려되고 있다. 페스킨 의원은 이 부지가 피어39에서 수 블락 떨어진 곳으로 인근에 주거나 상업 시설이 많지 않아 노숙자 시설이 들어서기에 적절한 지역이라며 “현재 기초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비게이션 센터는 현재 SF 시내 5곳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미션 지구에 세 곳, 미드-마켓에 한 곳, 도그패치에 한 곳이 위치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션에 위치한 센터 한 곳은 시 보건국이 운영하며 다른 네 곳은 홈리스 및 하우징 지원국에서 운영한다.
SF시장 대변인 제프 크레탄은 여러 부지가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내비게이션 센터에 입주한 노숙자들은 약물 중독과 정신질환 상담 등 특별 관리를 받으며 주거 마련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2015년 설립된 내비게이션 센터를 거친 3천 여 명 가운데 57%가 노숙 생활을 벗어나 새 보금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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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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