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인 산호세에 고층빌딩이 들어설 계획이다.
산호세는 산호세 국제공항(SJC)에 이착륙하는 비행기 때문에 높은 빌딩이 들어설 수 없다. 구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산호세 시내에 지을 수 있는 빌딩의 높이는 비행고도 이내인 120-200피트, 빌딩층수로 따지면 10-16층 정도이다.
산호세 다운타운 연합의 스콧 니스 회장은 “산호세 다운타운 개발자들의 관심사는 사용밀도인데 사용밀도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은 고층빌딩을 짓는 것뿐이다”고 말했다.
산호세시는 구글과 아도비가 시내에 사옥을 짓게 됨에 따라 다운타운에 현재보다 높은 건물 건축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4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이번주에 첫번째 방안에 대한 검토가 시작됐다. 켈리 클린 경제개발 및 토지이용 담당관은 공항에서 가까운 디리돈 역 근처에 고층빌딩을 짓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호세 시관계자는 급속도로 팽장하고 있는 산호세공항과 사용밀도를 높이려는 산호세 다운타운의 개발업자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산호세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둘 사이의 합의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디리돈 역 근처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110피트 높이의 SAP 센터이다. 연방항공청 규정에 따르면 비행지역의 건물고도제한은 230피트이다. 따라서 디리돈 역 근처에도 SAP 센터 두 배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다운타운의 경우 건물고도제한을 크게 높여도 대부분의 비행기 운항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SJC를 이용하는 비행기 중에 아시아에서 오는 몇편의 항공편을 제외하고는 다운타운의 건물높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존 아이트켄 산호세시 항공국장은 “공항 역시 다운타운의 경제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공항발전을 위해서 양측은 상호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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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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