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메 대표,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혀

포르셰 전기차 ‘미션 E’ [포르셰 제공]
독일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포르셰가 앞으로 디젤 차량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포르셰의 올리버 블루메 대표는 23일(현지시간) 일요지 빌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전기 차량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모회사인 폴크스바겐이 2015년 터진 배기가스 조작사건인 '디젤 게이트'로 곤욕을 치른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포르셰도 지난 5월 배기가스 조작 문제로 5만 대의 SUV에 대해 리콜을 결정해 이미지가 추락했다.
포르셰는 사실상 독일 자동차 기업 중 디젤 차량 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한 첫 번째 기업이다.
현재 포르셰의 디젤 차량 비중은 전 세계적으로 14%, 독일에서는 32%다.
포르셰는 폴크스바겐의 자회사인 아우디로부터 디젤 엔진을 공급받아 디젤 차량을 생산해왔다.
블루메 대표는 "우리는 결코 디젤 엔진을 생산한 적이 없지만, 이미지 추락을 경험했다"라며 "디젤의 위기는 우리에게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솔린 엔진은 스포티한 주행에 매우 적합하다"며 "앞으로의 포르셰 차량은 성능과 효율성에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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