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가주의 마지막 남은 핵발전소 폐기에 따른 영향을 감소하는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PG&E가 사실상 요금 인상 수순을 밟게 됐다.
PG&E는 샌루이스 오비스포카운티에 위치한 디아블로캐니언 핵발전소의 원자로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연방 핵규제위원회(NRC)와의 운영권 계약은 2024년 11월과 이듬해 8월 만료된다.
PG&E 측은 지난달 21일 이 법안이 월 전기요금의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인정했다. 게이샤 윌리엄스 PG&E 최고경영자는 지난 2016년 발전소가 폐쇄됨으로 인해 요금이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법안이 시행되면 PG&E 요금은 월 1.2%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단체들은 이 법안에 대해 발전소 폐쇄로 인한 회사 측 손실을 납세자들에게 떠넘기는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천연자원방위위원회(NRDC) 서부 디렉터 피터 밀러는 비록 유틸리티요금이 인상되더라도 “(핵발전소를) 저비용 친환경 대체발전시설로 교체하게 되면 단기적 비용을 상쇄하고 남을 이득이 생길 것”이라고 19일 블로그에 포스팅했다.
한편 요금 인상은 2026년까지 지속된 뒤 이후에는 다시 요금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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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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