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가 잦고 지저분하기로 악명 높은 샌프란시스코의 UN플라자에 경찰인력이 확충 배치된다고 SF크로니클이 보도했다.
SF경찰국은 버스 크기의 이동지휘소를 UN플라자 끝자락 마켓 가에 배치하고 당분간 매일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마이클 레드몬드 SF 경찰부국장은 “근래 범죄 발생이 빈번해 주변 지역 치안을 다시금 확립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UN플라자와 바트 시빅센터역은 SF시내에서 마약 사용과 거래의 중심지다.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플라자 주변 500피트 이내 지역에서 588건의 범죄가 발생, 637건의 기소 및 소환장 발부가 이뤄졌다.
지난 14일 오전에는 광장에서 4명의 경찰관이 자전거를 타고 순찰을 도는 것이 포착됐으며 같은 시각 경찰 SUV차량 한 대도 길가에 주차돼 있었다.
UN플라자 부근에서 10년동안 선글라스를 판매해온 한 상인은 “근래 사람들이 (UN플라자에) 오기를 꺼려하고 있다”며 확대된 경찰 치안 유지 활동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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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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