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도시 청소에 들어가는 비용이 타 대도시들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17 회계년도에 SF는 면적이 5배인 시카고에 비해 청소비용으로 4배를 지출했다. LA에 비해서는 청소비용이 3배 많으며 산호세의 5배, 샌디에고의 10배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비용은 3,500만달러로 인구 한 명당 40달러 이상을 지불한 셈이다.
SF에서 거리 청소직으로 고용된 환경미화원은 302명으로, 조사된 다른 도시들의 평균은 40명이다. 조사에는 가주의 LA, 샌디에고, 오클랜드, 산호세, 새크라멘토, 롱비치를 비롯해 시카고,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볼티모어, 포틀랜드(오레건)가 포함됐으며 캐서린 스테파니 SF 시의원의 요청으로 실시됐다.
2016-17 회계년도에 SF는 77,091건의 청소 요청을 접수했으며 이는 타 도시의 2배 수준이다. 스테파니 의원은 “단순히 청소에 돈을 쓰는 것으로는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며 “원인을 파악하고 길거리와 노숙자 시설에서 생활하는 이들을 돕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F에서 올해는 청소 비용이 5,370만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에는 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모하메드 누루 공공사업국 디렉터는 “매일 24시간 근무조가 투입되고 있으며 비영리단체와도 협업을 통해 거리 청소와 공중화장실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일에 시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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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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