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덕정경식재단’, SF시내 베이브릿지 인근에 설치
▶ 포스터도 SF다운타운 버스 정거장에 10월 7일까지 게시

김진덕정경식재단이 지난 10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베이브릿지 인근에 세운 위안부기림비 대형 빌보드. 하루 27만대 차량이 지나는 곳이라 주류사회에 역사의 진실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김진덕정경식재단]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이 베이브릿지 인근에 인권의 소중함을 알리는 ‘SF위안부기림비 대형 빌보드’를 세웠다.
지난 10일부터 SF에서 오클랜드 방향으로 진입하는 베이브릿지 인근 80번 프리웨이(SF 4가 출구 부근)에 게시된 대형 빌보드는 주류사회에 역사의 진실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중국 필리핀 소녀가 손잡고 있는 SF위안부기림비 형상과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의 얼굴이 담긴 이 대형 빌보드는 오는 31일까지 3주간 게시된다. 베이브릿지는 하루 27만여대 차량이 통과(2012년 집계)하는 곳이자 극심한 교통정체구간이라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일 대표는 “위안부 여성들의 고통과 투쟁, 용기를 기억하며 평화와 정의를 기원하는 SF위안부기림비 제막 1주년을 맞아 빌보드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인신매매와 성폭력 근절을 일깨우는 상징물인 SF위안부기림비를 통해 후세대들이 인권의식을 향상시키고 역사의 교훈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후세대들이 열어야 할 미래에는 치유될 수 없는 역사가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면서 “여성의 인권이 짓밟힌 위안부 문제는 세계인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슈이자 인신매매를 근절시키자는 인권운동”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 대도시 최초로 세워진 SF위안부기림비는 일본의 집요한 방해를 뚫은 위대한 승리”라면서 “아직도 일본 정부는 SF위안부기림비 철거 요구의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SF시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SF다운타운 중심 버스 정거장에 게시된 위안부기림비 포스터. [사진 김진덕정경식재단]
이 대형빌보드와 같은 포스터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중심부인 캘리포니아 스트리트와 몽고메리 스트리트 교차로 버스 정거장에 10월 7일까지 게시된다.
한편 SF위안부기림비 제막 1주년 기념식은 오는 22일(토) 오전 11시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서 열리며 제인 김 SF시의원,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 데이빗 추 가주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안부피해자 사진전은 현재 주정부빌딩(California State Building, 350 McAllister St., SF)에서 진행중이며, 김진덕정경식재단은 ‘귀향 2’ 영화를 10월 하순 AMC Mercado 20(3111 Mission College Blvd., Santa Clara)에서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2017년 9월말에도 한달간 베이브릿지, 팔로알토, SF공항, 산호세 공항 4곳에 위안부기림비 대형 빌보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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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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