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지구환경보호 행진에서 브라질의 원주민 복장을 한 디나맘 턱스등 참가자들이 지구보호를 주장하며 행진을 하고 있다.[AP]
수천명의 지구환경보호자, 커뮤니티리더, 베이지역 주민들이 8일 ‘기후, 직업, 정의를 위한 봉기’로 알려진 전세계적 시위의 일환으로 SF 엠바카데로 광장에서 시빅센터까지 2마일을 행진했다.
최근 전세계 90개 국가에서 정치지도자들에게 화석연료의 사용을 중지하고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촉구하는 시위가 800회 넘게 진행 중이다.
하와이 원주민 출신으로 베이지역에 살고 있는 세리단 놀라니 에노모토(41)는 “땅의 건강은 인간의 건강을 의미하며 지금 우리는 좋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으며, 내 자신을 토착화 하는 것은 지구를 보살피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하와이와 에콰도르 아마존 열대우림지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토착민리더들은 마켓 스트리트에 모여 각 지역 언어로 시위를 했다. 그들은 뭉치면 지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양한 언어의 구호가 터져 나왔는데, 그 내용은 “캘리포니아의 석유를 지하에 그대로 놓아두라”에서 “연방이민국이 구금하고 있는 이민자들의 신상서류를 공개하라” 등 다양했다.
행진은 12일부터 SF에서 열리는 지구기후행동정상회담을 며칠 앞두고 이루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미국이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해 환경보호론자들의 반대와 분노를 사고 있다.
암브로스 캐롤 원로목사는 교회 지도자들은 미국의 모든 사람들이 환경정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치가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수천 관중들에게 말했다.
오클랜드에 위치한 ‘아마존 감시’의 라일라 살라자르-로페스 국장은 에콰도르의 아마존 열대우림지역이 벌목으로 황폐화 되어가는 것을 전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화석연료를 더이상 캐내지 말고 지하에 놔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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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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